안녕, 여러분
오늘은 '더원 The One' 중식 레스토랑을 다녀온 솔직 후기예요.
워낙 중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새로운 중식당은 설렘 그 자체입니다.
호텔 보이로 시작해서 르네상스 호텔 지배인, 중식당 '이닝'을 거쳐서 청담동 JS가든을 이끌었고, 자신만의 브랜드 '더 라운드 The Round'를 오픈한 김정석 대표가 2020년도에 프리미엄 버전의 '더원 The One'을 오픈했습니다.
'더라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봐주세요.
개인적으로 이 공간은 데이트를 위한 공간이나 모임에 좋을 것 같았어요. 특히 기념일, 상견례같이 중요한 자리에 좋은 음식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원은 더라운드 삼성점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 영업시간 **
매일 : 11:30 AM ~ 10:00 PM ( Break Time : 3:00 PM ~ 5:30 PM)
입구를 들어서자마자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 신풍겨요.
더 원은 오픈된 라운지 형태의 테이블 없이, 총 11개의 룸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운된 조명에 침착한 분위기와 예술적 감각을 뽐내는 작은 룸 형태의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룸은 각각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고, 저는 커다란 창이 있고, 창으로 초록의 나무가 보이는 예쁜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런치에 방문했고, 런치는 총 3개의 코스 (데이지 : 66,000원 / 라벤더 : 77,000원 / 재스민 : 88,000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아보았을 때는 레스토랑 정보에 55,000원 / 66,000원 / 77,000원으로 공시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차이가 있어서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최근에 10,000원씩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데이지 66,000원 코스를 선택했고요, 화이트 와인을 한병 오더 했습니다.
참고로, 더 원은 콜키지 프리 CORKAGE FREE 레스토랑입니다.
(저에게 최고의 힐링은 와인 & 다이닝이에요.)
와인잔이 참 예뻐요.
이 잔은 '레 글레 LEGLE'의 Jeannie Cho Lee 시그니쳐 와인 글라스로 (Jeannie Cho Lee는 와인 비평가, 작가, 컨설턴트,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와인마스터 MW 인증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와인잔입니다.
이태리에서 만들어지고, Hand Made 즉, 기계로 만들지 않고 사람이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서 만드는 최상급의 크리스털 글라스예요.
좋은 와인잔에 와인을 마시니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찾아보니 와인잔 1개당 약 120,000원 정도 하네요. WOW
좌석에 기본 세팅이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고, 미리 주문한 코스의 메뉴가 인쇄되어 테이블에 준비가 되어 있었고, 자리에 착석하면 따뜻한 차를 세팅해줍니다.
웰컴 드링크로 아페롤 스프리츠 Aperol Spiritz를 준비해 주셨어요.
아페롤 스프리츠 아주 좋아하는데요. 너무 달지 않은 타입의 깔끔한 아페리티프였어요.
데이지 코스는
냉채 요리 - 백설 콩으로 만든 수프 - X.O소스로 요리한 해산물 - 농어 튀김 게살 소스 - 소안심 탕수육 - 2가지 딤섬 - 식사 (짜장면 / 짬뽕 / 울면) - 후식으로 구성된 코스입니다.
특히 눈과 입을 사로잡은 구성은 X.O소스로 요리한 해산물 요리였는데, 물론 맛도 있었지만 아주 특별한 접시에 요리가 담겨 나와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접시는 이현정 작가의 작품으로 '더원'만을 위해 30개만 만들어서 제공하셨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신나는 데요, 직원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원'의 룸 중에서 이현정 작가님이 맡아서 꾸민 룸도 있다고 합니다. 이 룸은 테이블과 조명, 심지어 와인쿨러까지 무려 이 방만을 위해 꾸며진 것들이며 무려 2억 8천여 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저도 다음번에는 이현정 작가님의 룸으로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를 해봐야겠어요.
코스로 제공되는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고 건강한 맛이었는데요, 다른 중식당에 비해 소스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라고 합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모든 소스들은 공산품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굴소스부터 X.O 소스 등 모든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니 셰프님들의 정성으로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거겠죠?
코스를 마칠 때쯤 제공되는 식사요리는 더원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예요.
그 어떤 유명한 짜장면 맛집과 비교해도 좋을 만큼 맛있는 짜장면이 코스의 마지막에 제공되기 때문에 오늘도 과식합니다. (눈물 또르르)
와인도 다 비웠고, 식사도 마무리가 됐어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배달음식을 한동안 시켜먹었는데요,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안전하고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을 반가운 지인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아무래도 북적이는 레스토랑은 피하게 되는데, 이런 소형 룸 형식의 레스토랑들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7월도 파이팅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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