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1992_홍학기대표_홍대맛집_전통주점_비오는 장마철 데이트/소규모모임/회식하기좋은곳_막걸리 러버들의 성지_막걸리한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는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퇴근만 하면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요.

 

오늘은 제가 막걸리와 전통주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종종 찾아서 공부라는 핑계로 술을 퍼부어 마셨던 보물 같은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막걸리학교를 다니던 당시에 동기분들과 함께 학교만 끝나면 이곳에서 애프터스쿨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학교에 가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 학교 끝나고 동기들과 어울리는 애프터스쿨이 더 기다려졌던...)

** 가시는 길 **

지하철 : 홍대입구(2호선)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찾아가시면 돼요.

 

** 영업시간 **

월요일~토요일 : 17:00 ~ 01:30

일요일 : 15:00 ~ 00:00

 

** 메뉴 / 산울림 1992 가격**

<단품 메뉴 / 반상 메뉴>

손 두부김치 (태백 김치) _ 18,000원

목살 묵은지 김치찜 (한정메뉴) _ 24,000원

한우 육사시미 (1+등급 홍두깨살) _ 24,000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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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메뉴 (2~4인 기준) _ 35,000원 ~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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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1992"라는 간판이 매장 외부, 내부의 인테리어와 어우러져서 포스가 엄청나요.

 

얼마 전에 '생방송 오늘 저녁' 프로그램에 반상 요리 한상 대박집으로 소개돼 되었네요!

저만 알고 싶은 맛집이었는데 지금도 대박 맛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맛집이 되겠네요.

 

산울림 1992의 메뉴는 한국인이라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그런 메뉴들을 판매하는데요, 실제로 주문해서 메뉴를 받아보면 정말 가정식 메뉴들이지만 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산울림 1992에서는 최상급의 재료만을 엄선해서 정성 가득 만들면서도 고객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대로 재료들도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메뉴 하나하나 정말 고민을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피클 하나까지도 보통 막걸리 주점에 흔하지 않은 토마토 피클을 제공해 주시는데, 정말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샐러드, 족발, 진저 치킨 등이었어요.(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한 족발이나 치킨이 아니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술을 마시면서 안주로 곁들이기에 어떤 형식으로 제공해야 소비자가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정확하게 계획을 잡고 메뉴를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저희의 베스트 픽은 저 족발! 너무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산울림 1992 가시게 된다면 족발을 꼭 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 오는 날은 막걸리죠.

물론 우리 술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지만 부담 없이 맛이 강하지 않은 막걸리로 시작합니다.

그 스타트는 송명섭 막걸리입니다.

송명섭 명인님은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인 죽력고를 만드는 명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저의 지난 포스팅에 죽력고에 대한 이야기도 실어두었으니 아래 링크도 봐주세요.

↓↓↓

전통주이야기_'죽력고竹瀝膏'는 무엇인가?_송명섭명인

 

송명섭 막걸리를 시작으로 해창, 포천의 담은.

그리고 약주는 그 맛이 강하지 않은 녹파주와 감자술까지 즐겁게 마셨습니다.

 

 

녹파주는 '물결치는 파도와 같은 빛을 가지고 있는 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름처럼 아주 맑은 빛과, 깔끔한 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술은 깔끔한 맛으로 은은하게 풍기는 감자 향이 매력적인 약주예요.

 

 

저희가 주문한 족발이나 치킨과는 이렇게 깔끔한 청주가 제격인 듯합니다.

지난 포스팅으로 올려드린 한식과 우리 술의 페어링(잘 어울리는 안주)에 대한 내용도 첨부할게요.

어디까지 마셔봤니? _ 한식과 우리술 최고의 파트너:우리술 페어링Pa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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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놀고 잘 먹고 마셨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요.

극단적으로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제한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이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며 공공장소에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비 오는 날 막걸리에 맛있는 안주 어떠세요?

 

저도 오늘은 포스팅을 마무리짓고, 영탁이 부른 막걸리 한잔을 들으며 비 오는 창가에 앉아 한잔 기울여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안녕